추억... 그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

작성자
로뎀 교회
작성일
2015-12-30 14:33
조회
955


약 3년 전 목회지가 열리지 않아 교수사역이 열렸다. 많은 사람들이 내게 교수가 된 것을 축하해주었다. 그러나 내 마음 한 켠에는 그래도 아쉬움이 있었다. 그 때 나는 스스로를 위로하며 이런 글을 썼었다. <졸업가운과 아내> 약 2년 전 박사학위를 마치며 싸우스웨스턴에서 졸업식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. 나는 돈을 아낄 목적에 졸업가운을 빌리자고 했다. 사실 돈도 돈이지만 목회를 할 계획이였기 때문에 박사가운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었다. 이런 내게 아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졸업가운을 구입하자고 했다. 혹시 교수사역을 할지도 모르지 않느냐는 것이었다.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나는 목회지의 기회가 열릴 것 같으면 금식을 했었다. 후에 안 것이지만 아내는 교수자리 기회가 나올 때 나 몰래 금식하며 기도했었다. 결국, 이런 저런 과정 끝에 하나님은 아내의 손을 들어주셨다. 오늘 교수가 되어 첫 제자들을 졸업시켰다. 아내 말대로 나는 교수졸업가운을 입고 학생들 앞에 서있다. 깨닫는다. 하나님의 뜻이 내 계획과는 정반대일 수 있다는 것을. 깨닫는다. 아내의 영성이 나보다 세다는 것을. 주여~ 2014. 2. 13. @국제신대 졸업식장